SRT, 세계 최초로 열차·역사에서 수어 영상·문자 서비스

입력 2019-11-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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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수서·동탄역, 4개 열차에서 시범 운영

▲SR이 18일부터 시범 운영하는 '수어영상문자 안내 서비스'. (사진제공=SR)
▲SR이 18일부터 시범 운영하는 '수어영상문자 안내 서비스'. (사진제공=SR)
SR은 SRT와 역사 내 응급상황을 청각장애 승객에게 수어 애니메이션과 자막으로 제공하는 '수어영상문자 안내 서비스'를 1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대상은 SRT 4개 열차와 수서·동탄역이다.

이 서비스는 열차 내 응급안내방송을 전용앱(SRT 응급손말안내서비스)이 설치된 청각장애인 승객의 스마트폰에 수어 애니메이션과 문자로 제공하고, 역사 내 전광판을 통해서도 실시간 송출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스템이다.

교통수단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응급 안내방송은 대부분 음성으로만 전달되고 있다. 그래서 국내 30여만 명에 달하는 청각장애인은 응급상황 대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SR이 구축하는 청각장애인 접근성 개선 시스템은 세계 최초 사례로 대한민국 공공 정보통신(ICT )서비스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시행하는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SR이 수어번역솔루션 전문기업 이큐포올,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손을 잡고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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