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서울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서울바이오허브 3개동 완공

입력 2019-11-04 11:15 수정 2019-11-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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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허브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 홍릉이 바이오 의료 산업 거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회기동에 있는 바이오 의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인 ‘서울바이오허브’의 마지막 건물인 지역열린동(협업ㆍ소통)이 5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2017년 10월 산업지원동(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4월 연구실험동(R&D 지원)에 이어 서울바이오허브 3개 동이 모두 완공되는 등 홍릉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1단계 인프라가 완성됐다.

홍릉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는 5년 이하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바이오 의료 스타트업 67곳이 입주하며 연구개발ㆍ컨설팅ㆍ투자유치 등 전 주기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더불어 대학ㆍ병원ㆍ연구소 및 지방 클러스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MSD 등 글로벌 제약기업의 ‘파트너링 오피스’를 서울바이오허브에 유치해 바이오 의료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컨설팅, 멘토링,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협력 모델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지역열린동은 연면적 3113㎡,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기업 입주 및 코워킹 공간 △과학도서관 △콘퍼런스홀ㆍ세미나실ㆍ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열린동 전경. (출처=서울시)
▲지역열린동 전경.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향후 ‘BTㆍIT 융합센터(2020년)’, ‘글로벌협력동(2021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2024년)’등 2단계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를 졸업한 기업이 홍릉을 거점으로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선정된 ‘홍릉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에 따라 바이오 산업지원 인프라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을 연계하겠다”며 “1960년대 경제 성장의 요람이었던 홍릉이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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