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4일 일본노선이 급감하면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 2분기 회복기까지 주가 역시 횡보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어든 1832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며 “일본노선 급감으로 본업이 부진한 데 이어 하나투어 재팬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 2분기에나 일본 노선의 회복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 시위로 중국 노선도 부진한 가운데 항공편 증대로 중국 본토 관련 노선은 증가하겠지만, 일본 노선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면세점은 입출국 공항면세점이 좋은 실적을 보이고, 시내면세점도 비용안정화가 유지되면 서 3분기에 약 5억 원 미만의 영업적자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중국인 관광객 회복 시 면세점의 손익분기점(BEP)수준까지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