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김익환 대표가 과테말라 정부 인사들과 투자와 고용에 대해 논의했다.
한세실업은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과테말라 부통령 당선인 등 차기 내각 인사들과 만났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과테말라 정부 인사들은 한세실업에 현지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세실업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정재준 상무, 김경 전무 등이 참석했다. 과테말라 정부 측에서는 다음 해 1월 14일 취임 예정인 기예르모 카스티요(César Guillermo Castillo) 부통령 당선인과 라울 로메로(Raúl Romero) 사회개발부 장관 내정자 등 주요 인사 총 5명이 참석해 과테말라 산업 정책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한세실업 김익환 대표는 “과테말라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한세실업도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과테말라 신규 정부와 한세실업과의 유대 관계를 증대시키고 협력을 이뤄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2005년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세실업은 3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약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과테말라에 있는 한세 삐눌라(PINULA) 법인은 베트남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에는 과테말라 섬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주 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진행된 ‘제55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