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1조 클럽’ 전망

입력 2019-10-29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한미약품)
(자료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제품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57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9%, 16.0% 성장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8107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매출 1조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신약 라이선스 계약금의 분할인식(매월 30억 원씩 30개월)이 지난 4월 끝나면서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자체 개발한 제품들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의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로수젯은 3분기 원외처방 조제액 206억 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43% 성장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3분기 원위처방 조제액 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이 외에도 역류성식도염 치료 개량신약 ‘에소메졸’,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 등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자체 개발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8.9% 성장한 600억 원을,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03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은 14.4% 상승한 236억 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개선됐다.

3분기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9.2%인 523억 원을 투자했다.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연결기준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9.8% 성장한 2042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자체 개발 제품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료 유입 감소 등과 같은 외부 영향을 상쇄하며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탄탄한 매출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의 선순환을 통해 안정과 혁신을 모두 이루는 견실한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38,000
    • +3.17%
    • 이더리움
    • 4,557,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6.26%
    • 리플
    • 1,005
    • +6.35%
    • 솔라나
    • 313,500
    • +6.34%
    • 에이다
    • 824
    • +7.99%
    • 이오스
    • 789
    • +2.07%
    • 트론
    • 258
    • +2.38%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8.33%
    • 체인링크
    • 19,250
    • +0.68%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