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 한전 세계 최초 ‘그래핀 ESS’ 적용…개발사 투자 이익 200% 상회

입력 2019-10-24 10:03 수정 2019-10-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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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0-24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가 한국전력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그래핀 에너지저장장치(ESS)’ 출시 효과를 볼 전망이다.

24일 업계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자사 전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가천대학교, 비나텍(코넥스 상장사)과 공동으로 '1100V 그래핀 슈퍼커패시터 ESS‘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슈퍼커패시터에 적용한 1100볼트(V) 규모 에너지 저장장치다. 한전은 21일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티넘은 2017년 결성된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을 통해 비나텍의 지분(25억 원 투자, 작년 말 기준 8.73%, 35만7144주)을 확보,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지분 인수 당시 기업 가치를 250억 원가량으로 평가했으며 현재 비나텍 기업가치(코넥스 시가총액 기준)는 80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평가이익이 200%를 넘어선 셈이다.

한전의 그래핀 ESS는 에너지밀도·수명·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ESS와 비교해 한층 진화한 기술을 적용했다. 주파수 조정용(FR)·재생에너지 연계용 이외에 고출력 성능을 요구하는 △전기차 △전자제품 △스마트빌딩 △홈 사물인터넷(IoT)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래핀 ESS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바니텍의 실적 및 기업 가치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비나텍은 정전기 유도현상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초고용량 커패시터(Super Capacitor)' 등을 전문 개발해온 업체다.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일반 2차전지보다 충전 용량은 적지만 순간 출력이 높다. 주로 특수 분야에 많이 활용된다. 특히 최근 정전보호장치와 스마트미터 등으로 활용 분야가 늘어나며 초고용량 커패시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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