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급 200만원 미만

입력 2019-10-22 14:01 수정 2019-10-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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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론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여자는 매장 판매종사가 취업자가 가장 많아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이 월급 2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P) 하락했다.

22일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 2030만1000명 중 월급 100만 원 미만의 비율은 9.7%, 100만∼200만 원 미만이 24.3% 등 200만 원 미만이 34.0%다.

200만∼300만 원 미만은 31.0%, 300만∼400만 원 미만은 16.9%, 400만 원 이상은 18.0%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1%P, 100만∼200만 원 미만은 4.2%P 줄어든 반면 200만∼300만 원 미만은 1.9%P 300만∼400만 원 미만 1.1%P, 400만 원 이상은 1.2%P 늘었다. 200만 원 이상 비중은 65.9%로 전년 동기 대비 4.2%P 상승했다. 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고 200만 원 이상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는 2016년 상반기 이후 3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줄어든 것은 최저임금의 효과로 보기보다는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고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추세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직업별로는 월평균 200만 원 미만을 받는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중은 71.9%로 가장 컸다. 월 200만 원 미만을 받는 서비스종사자(71.8%), 판매종사자(45.1%) 비중도 상대적으로 컸다.

산업 대분류별론 농림어업에서 월평균 200만 원을 못 받는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66.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숙박 및 음식점업(66.4%),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3.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2.6%) 등이 이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아울러 올해 상반기 제조업 취업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론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여자는 매장 판매종사가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직업소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232만9000명, 매장판매종사자 194만1000명, 작물재배종사자 114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남녀로 보면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162만5000명, 자동차 운전원 97만8000명, 매장 판매종사자 87만7000명, 직물 재배종사자 68만 명, 영업 종사자 46만1000명이다. 여자는 매장 판매종사자 106만4000명, 경영 관련 사무원 70만4000명, 회계 및 경리사무원 68만6000명, 조리사 66만8000명,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 60만9000명이다.

연령별론 △15~29세는 음식점 및 주점업 55만6000명, 소매업(이하 자동차 제외) 44만2000명, 교육 서비스업 33만7000명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 103만8000명, 소매업 94만7000명, 도매치 상품 중개업 70만1000명 △50세 이상은 농업 117만1000명, 음식점 및 주점업 87만9000명, 소매업 84만1000명이다.

교육 정도별론 △중졸 이하 농업 82만5000명, 음식업 및 주점업 41만1000명, 사회복지 서비스업 33만1000명 △고졸 음식점 및 주점업 117만 명, 소매업 113만2000명, 전문직별 공사업 65만8000명 △대졸 이상 교육 서비스업 158만6000명, 소매업 87만1000명, 보건업 78만8000명이다.

업종별 취업자는 제조업이 442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도매 및 소매업 365만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228만8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219만 명, 교육 서비스업 188만9000명이 이었다.

건설업(199만3000명), 농림어업(140만6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130만 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126만 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2만5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11만7000명) 등도 100만 명 이상의 취업자가 있었다.

직업소 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232만9000명, 매장판매종사자 194만1000명, 작물재배종사자 114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남녀로 보면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162만5000명, 자동차 운전원 97만8000명, 매장 판매종사자 87만7000명, 직물 재배종사자 68만 명, 영업 종사자 46만1000명이다. 여자는 매장 판매종사자 106만4000명, 경영 관련 사무원 70만4000명, 회계 및 경리사무원 68만6000명, 조리사 66만8000명,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 60만9000명이다.

산업소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업 172만7000명, 작물재배업 122만5000명,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98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 남자는 작물 재배업 70만9000명, 음식업 62만9000명, 건물 건설업 56만9000명, 육상 여객 운송업 45만9000명, 도로화물 운송업 37만 명이다. 여자는 음식업 109만8000명,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84만7000명, 작물 재배업 51만5000명, 병원 44만5000명, 초등 교육기관 38만2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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