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재료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오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당분간 개별종목 위주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엘리바의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와 항암신약 개발회사인 엘리바(구 LSKB)의 합병에 동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에 따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보유 중인 엘리바 주식 전량(32만5010주)을 에이치엘비에 교부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에이치엘비 보통주 58만6098주와 현금 397만 달러(47억842만 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언아웃(Earn Out·미래 발생가능한 수익 분배)으로 리보세라닙 신역허가신청(NDA)과 승인 시점을 합해 총 793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같은 소식에 에이치엘비는 전날 0.08%(100원) 올랐는데 10월 들어 지난 11일을 제외한 전 거래일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날 3.10% 하락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헬릭스미스는 전날 대표이사 김선영 박사가 대한약학회 추계 학술대회의 Plenary Lecture II 세션에서 키노트 연사로서, 통증성 당뇨병성 말초신경증에 대해 실시했던 기초과학과 임상연구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최근 임상 3상의 톱라인 데이터가 포함된다.
이같은 소식에 헬릭스미스는 전날 4.24%(4300원) 오른 10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또 다른 관심 종목인 필룩스 역시 전일 대비 20.70%(1130원) 오른 6590원에 15일 거래를 마쳤다. 필룩스는 자회사 바이럴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을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앞서 바이럴진의 면역항암제는 임상 1사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1년4개월 만에 주가가 5만 원선을 회복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날도 0.20%(10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5만 원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