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버려지는 기내지로 여행 제품 만들어요"

입력 2019-10-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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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실시

▲이스타항공 기내지 업사이클링 제품 사진.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기내지 업사이클링 제품 사진.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기내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14일 오후 2시부터 내달 15일까지 업사이클링 기업 ‘큐클리프(CUECLYP)’와 협업하여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기내지 업사이클링 여행용품을 제작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이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 제품으로 부활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매달 항공기에 탑재되는 기내지는 승객들에게 다양한 항공 정보와 여행 소식을 전달하고 시즌이 지나면 폐기 처리된다. 이스타항공은 버려지는 기내지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에 주목했다.

이에 세관 신고서, 출입국 신고서, 여행 일러스트 등이 인쇄된 기존 7월호 기내지를 그대로 활용해 TPU 소재의 여권지갑, 러기지택, 카드지갑을 제작했다.

해당 제품들은 팔라완, 상하이 등 이스타항공의 취항지 도시가 그려진 캐리어 스티커 세트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판매된다.

이스타항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펀딩의 판매수익금은 식물연구보전기관이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있는 서울식물원 수목 조성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9월부터 임직원 봉사단을 꾸려 서울식물원 내 숲 문화 학교 청소, 잡초제거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해피빈 이스타항공 기내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펀딩 페이지에서 확인 및 참여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비행시간 동안 여행의 설렘을 함께 나누는 기내지를 여행상품으로 재탄생시켜 고객들과 환경보호라는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항공사로서 고객들과 함께 가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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