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P부문 이익 기여도 증가 전망”-KB증권

입력 2019-10-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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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1일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계기로 삼성전자 디스플레이(DP)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2년간 충남 아산사업장 8.5세대 LCD 라인의 Q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투자에 10조 원을 집중 투입하고 향후 5년간 QD OLED 연구개발에 3조1000억 원을 집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삼성전자가 차세대 TV를 QD OLED에 집중하면 중장기 관점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11세대 또는 12세대 이상 초대형 QD OLED에 신규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DP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는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출하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4.4%에서 내년 7.9%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구조를 QD OLED 중심으로 전환하면 연간 2조 원 규모의 LCD 사업부 적자를 만회할 것으로 예상돼 DP 부문 이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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