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컴 윤석환 대표 "웹툰 한류 선도해 '한국의 마블' 꿈꿔요"

입력 2019-09-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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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환 대표(드림커뮤니케이션)
▲윤석환 대표(드림커뮤니케이션)
최근 갤럭시 폴드의 사전예약이 진행되면서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덩달아 폴더블폰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대표 웹툰, 웹소설 제작사인 드림커뮤니케이션 윤석환 대표는 폴더블폰 보급 증가로 웹툰과 웹소설 시장이 더 빠른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드림커뮤니케이션은 국내 네이버, 카카오 등을 비롯해 중국 텐센트와 콰이콴, 일본 라인망가 및 픽코마, 코미코, 프랑스 델리툰, 베트남 코미콜라, 미국 타파스 등 국내외 50개 이상의 플랫폼에 웹툰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드림커뮤니케이션은 명동 재미랑 1호에 웹툰&캐릭터 카페 ‘샵디씨씨’를 입점시키며 웹툰을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 창출에도 나섰다.

드림커뮤니케이션의 웹툰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웹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표 웹툰인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이하 왕딸)의 경우 올해 4월 기준 카카오페이지 약 27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왕딸’은 올 4월 기준 중국 플랫폼에서 200억 뷰 이상, 일본 플랫폼 누적 좋아요 8000만 이상, 미국의 타파스 누적 590만 뷰 이상을 달성했다.

윤석환 대표는 "진출 국가에서의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왕딸은 올해 2월 베트남 코미콜라 서비스 오픈 1개월 만에 유료 웹툰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왕딸과 아도니스 굿즈를 베트남 한국 웹툰 캐릭터 굿즈관에 입점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림커뮤니케이션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아도니스’와 ‘왕의 공녀’가 있다. ‘아도니스’는 베트남 진출 15일 만에 현지 웹툰 서비스 1위 기업 코미콜라에서 매출 3위를 기록했으며, 현지 팬들의 요청으로 ‘아도니스’ 관련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한국 카카오페이지 작품들 가운데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본 밀리언 페이지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에서도 56억이 넘는 뷰를 기록했다. ‘왕의 공녀’의 경우 최근 일본 최대 만화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연재를 시작하며 일본 웹툰 시장과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웹툰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웹툰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이 개발 및 발전하고 있고, 이에 맞춰 웹툰도 변화하고 있다.

드림커뮤니케이션은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시에 맞춰 폴더블폰 전용 웹툰 콘텐츠 ‘목숨값’을 사전 준비했다. ‘목숨값’은 국내 최초 웹툰과 드라마 양방향 작품으로 독자가 직접 원하는 이야기를 선택해 웹드라마를 만들어나가는 스토리 선택형 작품이다.

또한, 삼성 갤럭시폴드와 같은 폴더블폰 이용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해, 웹툰을 즐길 때는 폰을 접은 상태로 볼 수 있고, 독자가 원하는 이야기를 선택하거나 동영상 형태의 웹드라마를 즐기고 싶을 때는 폰을 펼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드림커뮤니케이션은 최신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작품 내에 반영하기 위해 독자들의 관심사와 피드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폴더블폰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도 그 일환이다.

윤석환 대표는 드림커뮤니케이션이 웹툰 한류를 선도하기 위한 3가지 비전도 수립했다.

첫번째 비전은 ‘한국형 마블’이다, 드림커뮤니케이션은 ‘왕 딸’을 비롯한 밀리언셀러들을 앞세워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웹드라마 등이 대표적이다.

두번째 비전은 ‘드래곤볼’, ‘원피스’ 등과 같이 세계적인 작품을 발굴하는 것이다.

마지막 비전은 독자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만화를 만드는 것이다.

윤 대표는 "웹툰을 원소스 멀티유즈로 활용하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해 한국의 마블, 한국의 디즈니가 되고 싶다"고 강조한다.

윤 대표는 드림커뮤니케이션은 세 가지 비전을 통해 더 나은 웹툰을 만들고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 이것이 윤대표가 생각하는 신한류를 선도하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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