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서울에서 오피스 임대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화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 서울 평균 오피스 임대료는 전분기와 동일한 2만2300원(1㎡당)이었다.
이 기간 서울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3만3000원(1㎡당)을 기록한 광화문이었다. 이어 △남대문(3만 2500원) △을지로(3만600원) △강남대로(2만54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임대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8200원(1㎡당)을 기록한 화곡이다. 이어 △장안동(1만500원) △천호(1만1500원) △목동(1만27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을지로, 강남대로, 명동 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1분기 대비 1㎡당 100원 하락한 반면 도산대로와 홍대합정 지역의 임대료는 100원 상승했다. 장안동은 200원 올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시청 일대 오피스 공실률은 1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22.2%였는데도 임대료의 변화는 없었다”며 “최근 공유 오피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가 증가하면서 서울 오피스 공실이 적지 않은데 임대료의 변화가 없으면 서울 오피스 수요 이탈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