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투데이 DB, 신태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 "민생과 관계 없는 증인 신청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조국 장관의 딸, 모친, 동생, 5촌 조카까지 부르자고 한다"며 "소중한 민생의 시간에 무차별적인 정쟁의 장을 열겠다는 것은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고, 민생을 배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감은 민생을 위해 써야 할 소중한 시간"이라며 "명분 없는 국정조사와 장관 해임 요구안에도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대정부 질문에 대해선 야당을 향해 "대정부 질문은 대정부 질문이고, 인사 청문회는 인사청문회"라며 "그런데 한국당은 대정부 질문을 정쟁과 조 장관 흔들기로 일관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선 "이번 주말 서초동에 10만 개의 촛불이 켜진다고 한다"며 "피의 사실 유포, 별건 수사, 장시간 압수수색 등 검찰의 과도한 수사를 비판하고 정치 검찰이 복귀하는 것에 준엄하게 경고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다. 검찰은 왜 시민들이 서초동을 향해 촛불을 들고 나서는지 깊이 자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