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정지지율 올랐을 때 춘풍추상을 머리맡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 문 대통령이) 일희일비하지 말며 정부가 해나갈 일 해나가자 했다. 지지율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고 방향 잃는 것이 더 큰 문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풍 올라오고 있는데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 태세 갖춰야 하고 일본 수출규제 문제도 풀리지 않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수입선을 찾아 나서고 있다. 해외 아닌 국내에서 이런 산업생태계 만들어지도록 환경 개선하는 데 경제부처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혼신의 힘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고 대변인은 “세계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경제 상황들 견실하게 가져가기 위해 최선 다하고 있다”며 “확장재정정책 등으로 그나마 세계 경제보다 하락 폭이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활력 되찾기 위해 모든 방안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며 “유엔총회에 참석해 세계를 향해 한반도 평화를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 세계 향해서 메시지 전파하고 실행할 수 있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렇게 많은 것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며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확산과 관련해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돼지열병 관련해선 매일 보고 받고 있다”며 “최대한 번지지 않도록 살처분은 물론이거니와 예방 부분까지 관계부처 장관은 현장점검 하고 있고 총리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국민께 알려야 해서 하루 2번씩 정례브리핑 진행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서 총력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2기 출범에 대해선 “경사노위를 우리 정부가 처음 만들었을 때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선 잘 가동돼야 한다”며 “경사노위 기대감 많은 만큼 함께 대화로 머리 맞대고 문제 풀어나가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본격수사 전에 청와대에 우려를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고 대변인은 “사실이 아닌 거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