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전 사업부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전일 대비 3% 상승한 4만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15개월 만에 신고가 기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일 이후부터 9일 간 7000억 원 이상 순매수를 했다”며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가격상승이 기대되는데다 갤럭시 폴드의 성장 잠재력,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예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7조10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8% 상승한 수치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경우 모바일 D램 수요 증가와 서버 D램 구매 재개로 빗그로스(비트단위 출하량 증가) 성장이 예상을 상회하고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노트10의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가전 부문은 QLED TV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또한 디스플레이 부문도 리지드와 플렉서블 OLED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