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올리패스가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419.4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올리패스의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대우는 5ㆍ6일 양일간 실시된 일반 공모 결과 일반 투자자 배정물량 14만 주에 대해 총 5872만2630주의 청약이 몰렸다고 밝혔다. 증거금은 총 5872억 원을 기록했다.
올리패스는 8월 30일과 9월 2일에 국내ㆍ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가격(3만7000원~4만5000원) 기준 하단 미만인 2만 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공모시장 악화로 밴드 하단 미만에서 공모가가 결정됐으나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올리패스의 IPO공모는 성황리에 막을 내리게 됐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RNA치료제는 세포 투과성이 낮아 많은 양이 투약돼야 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올리패스의 플랫폼 기술 OPNA(Olipass Peptide Nucleic Acid)로 OPNA 인공유전자는 세포투과성이 좋아 소량 투약이 가능하고 부작용도 감소해 기존 RNA 치료제 대비 다양한 적응증과 투약경로로 개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리패스는 납입기일인 10일 미배정 물량에 대한 납입이 끝나면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이뤄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