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농림축산식품부)
2015년 전북 부안군에서 슬지제빵소를 연 김 대표는 '2대(代)가 함께하는 바른 먹거리 기업'을 목표로 젊은 층도 즐길 수 있는 간식 개발에 주력했다. 그는 젊은 층에 다가가기 위해 질 좋은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 오색 찐빵, 크림치즈 찐빵 등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제품 품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기능성 팥 앙금 제조 특허를 출원하고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데도 성공했다. 국산 농산물 홍보를 위해 우리밀 빵ㆍ발효 소금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슬지제빵소의 매출은 2016년 1억3500만 원에서 지난해 8억9000만 원으로 훌쩍 뛰었다. 슬지제빵소를 찾은 방문객도 7만5000명에 이른다. 김 대표는 지난해 지역 농산물 사용, 지역 농가와의 동반성장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적이다. 매주 부안 송산효도마을에 찐빵을 기부하고 장학재단에도 다달이 기부금을 거르지 않고 있다.
김신재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슬지제빵소는 가업 승계를 통해 우리밀 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고 농가협력을 위한 상생노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경영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