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산 대체 국산 불화수소 투입

입력 2019-09-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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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던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에칭 가스) 일부를 국산으로 대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삼성전자는 일부 공정에 일본산 이외의 제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생산에 투입된 불화수소에는 국내 업체가 생산한 제품도 포함됐으며 민감도가 낮은 공정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대응은 일본이 7월 초 한국에 대해 불화수소를 포함한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삼성전자는 수출규제 직후부터 일본 불화수소를 대체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제품의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나, 업계는 제품을 양산에 투입하기까지 3∼6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외 불화수소를 테스트 중인 SK하이닉스는 아직 대체품을 양산에 투입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국산 불화수소를 공정에 투입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조만간 테스트를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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