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와 신체 접촉 없었다" 주장
심석희 성폭행 혐의 받는 조재범 전 코치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0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조 전 코치가 심석희가 여덟 살이던 시절부터 지도와 감독, 경기력 향상 등을 명분으로 폭행을 일삼았음을 주장했다. 또 심석희가 성폭행 등에 반발하자 대표팀 선발을 언급하며 협박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코치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훈련 기간 중 심석희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신체 접촉 등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이 발생한 일은 없다는 것이 조 전 코치 측 주장이다. 또 "공소장에 적힌 날짜 중 심석희와 만나지 않은 날도 있다"라며 검찰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부터 약 3년여 간 각종 장소에서 심석희를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