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무산됐다.
제넥신과 툴젠은 20일 공시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합병계약 해제사유가 발생해 이사회를 열어 계약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제넥신이 지급해야 할 매수금이 1300억원을 초과하거나, 툴젠이 내야 할 대금이 500억원을 초과하면 합병계약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합병 발표 이후 양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툴젠은 151만3134주(1221억원), 제넥신은 보통주 344만2486주(2338억원), 우선주 146만5035주(986억원)가 주식매수청구됐다.
제넥신과 툴젠은 "사전 상호 협의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상대방 당사자에게 서면통지로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