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몸통없는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팔 사체 발견

입력 2019-08-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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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이 발견된 마곡철교 일대의 모습.(연합뉴스)
▲시신이 발견된 마곡철교 일대의 모습.(연합뉴스)

지난 12일 몸통만 발견됐던 한강 시신의 팔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지문 확보 가능성이 열리며 신원 확인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 48분께 경기 고양경찰서는 최초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가 떨어진 곳인 한강 행주대교 남단 약 500m 지점 물가에서 오른팔 부위만 남은 사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추가 발견된 사체는 팔꿈치 아래부터 손까지 남아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에는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이 몸통만 남은 나체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발견 당시 상태로 미루어 보아 20대에서 50대 사이의 젊은 성인 남성 시신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120명가량의 인원을 투입해 처음 몸통 시신을 발견한 지점부터 한강 상류를 따라 올라가며 시신을 수색해 왔다.

경찰은 몸통과 팔 시신의 유전자가 일치하는지 검사함과 동시에, 지문 확보를 통한 신원 확인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색 작업과 함께 CCTV 확보 등의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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