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관계자는 “하반기의 비중이 더 높은 매출의 계절성에 따라 자체 목표치인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정 품목에 편중되지 않은 포트폴리오로 모든 품목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소폭 하락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신규 인력 채용에 따라 판매관리비 가운데 급여 부문이 증가한 것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및 영업 인력의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제약은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나제약은 2015년부터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4개년 동안 연평균 17개 신제품을 발매한 하나제약은 올해도 상반기에만 11개 품목을 발매했으며 연내 총 22개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발매해온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가 올해도 약 2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점진적으로 신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으로써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또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Remimazolam)의 임상 3상 종료에 따른 연내 신약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2020년 말 국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는 “마취 및 통증 순환기, 소화기 등 다양한 품목을 기반으로 해마다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며,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적, 물적 투자를 확대하여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