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영컨템포러리 자체 브랜드인 ‘엘리든 플레이’에서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업사이클링 제품이란 기존에 존재하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고 변형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시킨 제품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업사이클링을 전문적으로 하는 브랜드들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폐간판을 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하며 국내에도 매장을 갖고 있는 독일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과, 국내 브랜드로 폐우산과 간판 등을 활용해 클러치, 여권지갑 등 잡화를 제작하는 ‘누깍’, ‘큐클리프’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엘리든 플레이’에서 선보였던 2017년 S/S(봄여름) 상품들 중 색감이 화려하고 독특한 소재의 의류 6종을 선별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월렛(손지갑)’ 6종으로 재탄생시켰다. 빨강, 파랑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한 ‘엘리든 플레이 업사이클링 월렛’ 6종은 각 3만8000원에 1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의류로부터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및 판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패션의 경우 트렌드가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지 않는 의류의 경우 컬러와 소재를 다르게 배합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이 고객에게는 물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가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월렛’에 이어 추후 스카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열 롯데백화점 PB운영팀장은 “최근 환경을 생각하며 소비하는 트렌드에 맞춰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기획하게 됐다”며, “추후에도 롯데백화점이 앞장서서 트렌드에 맞는 소비를 제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