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일 한솔제지에 대해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크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3000원,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3757억 원,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218억 원으로 부진했지만, 당초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장항공장(인쇄용지 45만 톤, 특수지 15만 톤)이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하면서 생긴 영업손실(약 160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실적은 점진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최근 펄프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