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을 살펴보면 심사위원장 5인 중 3인이 여성 광고인으로, 광고계에서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다양한 최초의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미국 비비디오(BBDO) 최초의 여성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이자 페이팔,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광고캠페인을 성공시킨 로빈 피츠제럴드, 브라질 여성 최초로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선정한 '광고계의 가장 창의적인 여성'로 꼽힌 조안나 몬테이로, 태국 최초의 칸 골드 라이온(Cannes Gold Lion) 수상자인 주리펑 타이둠롱이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다.
심사위원장 뿐만 아니라 본선 심사위원 35인 중 여성 심사위원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제광고제 관계자는 "이전보다 영향력 있어진 광고계 우먼파워 효과를 입증했다"라며 "국내외 유명 광고회사 및 기업 마케팅 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직 여성 광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말했다.
20년 동안 피앤지(P&G)를 비롯한 세계 최대 브랜드들의 광고 경험과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브이앰엘와이앤알(VMLY&R)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킴 픽, 삼성전자, 코카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 경험 및 통합 마케팅 캠페인 전문가인 제일기획의 이예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롯데 그룹, 네이버, 네슬레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TV 및 디지털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대홍기획의 박윤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대표적인 여성 심사위원으로 부산국제광고제에 참여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19 부산국제광고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본선 최종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그랑프리 및 금, 은, 동상의 주인공을 정하며, 최종 수상작은 24일 발표 및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