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유벤투스)가 노쇼 논란으로 한국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측이 유벤투스가 함께 진행하기로 한 촬영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으라차차 만수로' 측은 29일 "유벤투스FC 선수들과 인터뷰가 잡혀있던 건 맞지만 호날두로 특정한 계약이 아니었다"라며 "세부 내용 정리 중 '으라차차 만수로' 팀은 인터뷰를 안 하기로 사전에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종적으로 저희가 인터뷰 안 하는 걸로 정리했어서 유벤투스 지각 등에 의한 촬영 취소는 아니다"라며 "현장에 촬영팀이 가지도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는 26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BS2 축구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 팀과 만나 인터뷰 등 짧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구단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촬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으라차차 만수로' 측은 구단 측과 인터뷰를 안 하기로 사전에 협의한 상황이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4일 중국에서 풀타임으로 친선경기를 뛰고 25일 팬 사인회 등 일정을 마친 뒤 26일 한국에 입국했다.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한국에 입국한 호날두는 컨디션을 조절하겠다며 팬 사인회를 취소했고, 이후 K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끝내 뛰지 않아 한국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