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호텔신라에 대해 주가가 바닥권임에도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위축과 국내외 규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면세사업은 확고한 상품력과 가격경쟁력으로 호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온라인시장의 성장과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품에 대한 선호로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이 없는 전통 오프라인 유통업의 PER(주가수익비율)이 12~13배인 것을 고려 시, 추가적인 디레이팅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디레이팅이 충분히 이뤄진 지금부터는 주가가 실적 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3분기에도 면세부문의 고성장과 호텔의 계절적 성수기로 호실적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