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지난달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산은 3년간 100억 원의 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한다. 이 기금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끌어올리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 이와 함께 현재 월 1회인 대금지급 횟수를 2~3회로 확대하고, 지급 소요 기일은 20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한다. 또한 2차 협력사 기술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위한 상생격려금을 지급(임금 지원)하고 △명절 선물 지급 △종합건강검진 실시 △상조 서비스 등 복리후생도 ㈜두산 임직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지원키로 했다. 미화·보안 분야 근로자에게도 같은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을 적용한다.
두산중공업은 동반성장위원회 주최로 지난해 12월 열린 ‘2018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지수평가 최우수기업 인증 트로피를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동반성장 아카데미 개최 △성과공유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특히,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간담회와 정기·수시 방문 등 원활한 소통채널을 구축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동반진출 및 해외 법인을 통한 계약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현장 중심의 동반성장 활동을 전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두산중공업의 협력사 6곳은 지난해 8월 22일 두산비나가 위치한 베트남 꽝아이성 융꿧공단에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두산중공업은 협약 내용에 따라 협력사들이 두산비나가 보유한 공장 부지 일부를 활용하여 법인과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재무·경영·인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주무관청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