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가 코오롱 여름문화축제 ‘브리티시 페인팅 2019’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리티시 페인팅 2019’에서는 기성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회화 세계를 펼치고 있는 린지 불, 벤 제이미, 에린 롤러 등 3명의 영국 미술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린지 불은 2016년 리버풀 비엔날레협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 작가로 무대 뒤 화려한 분장을 한 연기자들의 모습을 통해 소외된 자들의 내면 심리를 은유적으로 그려내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 벤 제이미는 버려진 폐기물에서 받은 영감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쳐왔고 2016년 영국 존무어 페인팅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에린 롤러는 즉흥적이고 대담하게 유화 본연의 순수성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위 페인트(WePaint)’도 진행된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그릴 기회가 많지 않은 캔버스에 ‘올 여름 가장 기억에 남을 에피소드’를 주제로 직접 그려보고 소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내달 23일까지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 위치한 ‘스페이스K_과천’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코오롱그룹은 1998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무대 공연 중심인 ‘코오롱 분수문화마당’에 이어 2009년부터는 작품 전시 중심인 ‘코오롱 여름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코오롱여름문화축제를 주관하는 스페이스K는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과천에 갤러리를 두고 연간 7여회의 무료전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