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9일 총파업 철회”...우편대란 피했다

입력 2019-07-08 17:07 수정 2019-07-08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우정노동조합이 9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했다. 우정사업 최초의 파업과 더불어 택배대란에 대한 우려도 한숨 돌리게 됐다.

우정노조는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일로 예정돼 있던 총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우정사업본부 노사는 앞서 두 차례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우정노조는 각 지방본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회의를 열어 총파업 철회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우정노조에 따르면 이날 집행부회의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우정사업본부와 교섭을 진행한 중재안 결과 잠정 수용하기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안에는 △토요 업무를 대신할 위탁 택배원 750명을 포함한 900여 명 인력 증원 △내년 주 5일제 시행(농어촌 지역 우선) △우체국 예금 수익의 우편사업 활용 등이 담겼다. 우정노조 관계자는 “우본의 적자경영과 예산부족문제, 이낙연 총리의 ‘집배원 과로사 문제를 적극 개선’약속, 총파업 시 국민적 불편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우정노조는 올들어 집배원 9명이 잇따라 잇따라 돌연사 하면서 ‘토요일 집배 폐지’와 함께 주 5일제 근무 시행, 집배원 인력 2000명 증원을 요구했다. 지난달 6월 24일 찬반투표에서 총파업이 결정됐었다.

이 때문에 사상 초유의 ‘택배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전체 택배 시장에서 우체국 택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8%수준이지만 민간 택배회사가 꺼리는 농어촌, 도서 지역 등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114,000
    • -3.96%
    • 이더리움
    • 4,305,000
    • -4.82%
    • 비트코인 캐시
    • 583,500
    • -6.27%
    • 리플
    • 1,091
    • +11.33%
    • 솔라나
    • 295,000
    • -3.18%
    • 에이다
    • 816
    • -0.49%
    • 이오스
    • 770
    • -1.03%
    • 트론
    • 249
    • -1.19%
    • 스텔라루멘
    • 183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50
    • -0.83%
    • 체인링크
    • 18,260
    • -4.25%
    • 샌드박스
    • 387
    • -3.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