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암참) 회장<사진>이 28일 “외국인 투자기업이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결정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암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외투 기업들이 한국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코트라 등 정부와 관계기관 관계자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외투 기업의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미 양국 간 교역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의 투자 규모는 지난 10년간 단일국가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23%)을 차지하고 있다. 양국 교역 규모는 2015년 1153억 달러, 2016년 1122억 달러, 2017년 1198억 달러 2018년 1306억 달러로 늘어나고 있고 미국발 외국인투자금액(신고)도 2016년 39억 달러, 2017년 47억 달러, 2018년 59억 달러로 증가세다.
또 투자 분야도 화공 및 전기·전자 등 전통 제조업과 부동산, 금융 등 서비스업 및 바이오 등 신산업, 스타트 업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암참은 800여 개사를 회원사로 둔 대표적인 주한외국상공회의소(1953년 설립)로 한미 양국의 투자·무역 증진과 정부·기업 간 관계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
유 본부장은 “첨단기술, 신산업, 스타트 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협력이 보다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혁신성장을 위한 도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한·미 간 긴밀한 경제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과 같이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한·미 경제협력 관계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