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가 27일 미국 식품의약군(FDA)가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종균 중 하나인 비피도박테리움 롱움 BORI(Bifidobacterium longum BORI)를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FDA에서 관리하는 안전 원료 인정 제도)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프로바이틱스 균주가 FDA에서 GRAS 인증을 받은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GRAS 인증은 해외의 경우를 보더라도 일본 모리가나유업과 미국의 카길 등 소수 글로벌 기업의 사례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GRAS 인증제도는 FDA에서 해당 물질을 의도된 사용 조건 속에서 안정성을 평가하고 안전하다는 판정된 경우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안전성이 높은 식품 및 식품화학물질에 적용되는 인증으로 미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비피도박테리움 롱움 BORI(Bifidobacterium longum BORI)은 인체 면역의 70%를 담당하는 대장에 서식하는 대표 프로바이오틱스로써 현재 비피도가 판매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전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비피도 관계자는 “이번 GRAS 인증 취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큰 시저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비옴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2018년 12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중 1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아토피·과민성대장증상·비염·면역관문 억제제 효율을 높이는 병행기술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