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이수페타시스가 5G 핵심 제품인 MLB를 생산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MLB가 5G의 핵심 제품인데도 5G 테마에서 소외된 이유는 중국 법인, 연성PCB 등 고질적 적자 사업부와 1분기 실적 부진 탓”이라며 “이에 대해 위험 요인들이 해소되거나 희석되며 5G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신규 제품 품질 이슈가 해소됐고, 중국 법인은 전격적인 전략 변화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며 “연성PCB도 통합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MLB의 5G 모멘텀을 상쇄시켰던 실적 부진 요인이 해소되거나 희석될 전망이다.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은 2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하반기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일회성 비용의 주요인이었던 5G 기지국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용 MLB와 Flagship 스마트폰용 SLP의 품질 이슈가 해소됐다”며 “장기간 기업가치를 훼손한 중국 후난 법인은 전면적인 전략 변화를 통해 중다층 MLB에 선택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수페타시스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손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수엑사보드는 고질적 적자 사업인 연성PCB를 통합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