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한미약품에 대해 “에페글레나타이드 계약 조건 변경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19% 상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 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사노피와 기술이전 수정계약 체결해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 임상 3상 개발비용 상한액이 기존 1억5000만 유로에서 1억 유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며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5건의 임상 3상 동시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조건 변경으로 3년간 매년 연구개발비용 약 200억 원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 연구원은 “로수젯(고지혈), 아모잘탄(고혈압) 등 개량신약 주력품목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제넨텍 초기계약금 안분인식이 4월 종료된다”며 “기술료는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도 감소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경한미는 고객사 증가에 따른 주요 제품 매출 증가 및 상품매출 비중 감소에 따른 MIX 개선 효과가 계속될 것이며 한미정밀화학은 자사 품목조정 이후 실적 안정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미국 FDA 허가 재신청 및 HM15211(비만/NASH주)) 미국 1상 종료가 기대되고 HM12525A(당뇨/비만)는 미국 2상 종료되는 등 다수의 R&D 모멘텀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