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임효준, 女선수들 앞에서 황대헌 바지 내려…네티즌 "장난이라고?" 비난

입력 2019-06-25 15:52 수정 2019-06-25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왼쪽 황대헌, 오른쪽 임효준.(출처=연합뉴스, MBC)
▲사진 왼쪽 황대헌, 오른쪽 임효준.(출처=연합뉴스, MBC)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23·고양시청)이 여자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황대헌(20·한국체대)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벗긴 것은 지난 17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훈련 도중 임효준이 앞서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다. 심한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은 연맹에 보고했다.

앞서 MBC 뉴스는 최근 훈련 도중 발생한 성희롱 사건으로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 전원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집단 퇴출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효준의 소속사인 브리온컴퍼니는 "암벽 등반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다.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대헌은 수치심으로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 처방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임효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상대방은 수치심을 느꼈을 텐데 장난이라고?", "남자끼리 있었어도 열받을 듯", "선배라고 후배 괴롭히는 건가",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 등의 비난을 가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임효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1996년생인 임효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등을 석권한 바 있다.

1999년생인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은메달, 2019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종합 2위를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08,000
    • +1.18%
    • 이더리움
    • 4,498,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4.79%
    • 리플
    • 955
    • +6.35%
    • 솔라나
    • 294,900
    • -2.35%
    • 에이다
    • 765
    • -7.05%
    • 이오스
    • 769
    • -1.54%
    • 트론
    • 249
    • +0.81%
    • 스텔라루멘
    • 178
    • +5.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6.64%
    • 체인링크
    • 19,110
    • -4.64%
    • 샌드박스
    • 399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