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가 '엑스박스 E3 2019 브리핑'에서 자사의 제품군과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12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게임쇼 E3 2019에 앞서 개최한 행사다.
'엑스박스 E3 2019 브리핑'에서는 엑스박스의 차세대 게임기로 주목받고 있는 '스칼렛'의 출시일을 발표했다. 엑스박스와 PC로 출시 예정인 신작 타이틀도 함께 공개됐다. '스칼렛'은 게이밍 기능을 위해서만 제작된 것으로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엑스박스원 엑스' 개발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도 더 커지고 있다.
엑스박스팀은 '모두를 위한 게임 경험'을 강조하면서 월 구독형 서비스도 내놓았다. '엑스박스 PC 게임 패스'를 통해 최신 인기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월 9.99달러(약 1만1800원)이다. 엑스박스팀을 맡은 필 스펜서는 "엑스박스 팀이 하드웨어와 함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준비 중인 클라우드 게임 스티리밍 서비스 'x클라우드'의 내용도 공개했다. 10월부터 서비스 예정인 'x클라우드'는 엑스박스의 서버를 이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집 안에 있는 자신의 콘솔을 서버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 시리즈 2'도 선보였다. 뛰어난 조작감으로 높은 품질의 게임을 원하는 사용자를 겨냥했다. 이전 기기와 마찬가지로 버튼 커스터마이징 기능(사용자 맞춤형)은 물론 버튼을 세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신작 타이틀도 공개했다. 완성도 높은 액션 게임을 제작해온 닌자 시어리의 온라인 격투 게임 블리딩 엣지'가 그 주인공이다. 4인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의 RPG 버전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2020년 봄 출시 될 예정이다. '오리 앤드 더 윌 오브 위스프스'도 2020년 2월 11일 출시돼 사용자를 만난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도 등장했다. 2020년 4월 16일 출시를 앞둔 '사이버펑크 2077'에 키아누 리브스가 NPC(게임 안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로 참여한다. 실제 현장에도 나타나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