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강연료 논란, '5000만원 기부'와 '1000만원대 페이' 사이

입력 2019-06-05 13:40 수정 2019-06-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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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강연료 논란, "5000만원 기부했는데"

(출처=KBS 1TV '오늘밤 김제동' 홈페이지 캡처)
(출처=KBS 1TV '오늘밤 김제동' 홈페이지 캡처)

방송인 김제동이 강연료 논란에 휘말렸다. 그의 기부 전력과 맞물려 적절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대전 대덕구의회 한국당 의원 3명이 성명을 발표하고 김제동 강연료 논란에 불을 지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김제동 초정 청소년아카데미 강연료가 1550만원으로 책정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다. 해당 의원들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대덕구가 강연료로 과도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강연료 논란이 김제동 개인의 도덕성을 의심하는 도구로 작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상황이다. 김제동은 그간 적지 않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온 바 있기 때문. 일례로 지난해 11월 김제동은 미얀마 불우 어린이 보육·교육 시설 재건 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강연료 논란을 두고 대덕구 측은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김제동을 섭외한 것"이라며 "강연료는 정당한 절차를 통해 조율된 금액"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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