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協 "2035년, 신차 절반이 완전 자율주행차"

입력 2019-05-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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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확보 위해 핵심기술 투자 확대…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도 필수

2025년 전체 신차의 7%가 완전 자율주행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율이 2035년이면 49%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는 30일 ‘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5G 통신과 완성차 기술이 발달하면서 2035년 전체 신차의 절반이 완전 자율주행시스템을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포럼은 최근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미래차 생태계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자율주행차 경쟁력 제고와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단계 본격 자율주행차 시장이 2020년대 초반 미국에서 형성될 전망이며, 전체 신차 중 2025년 7%, 2035년 49%의 완전자율주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 확대와 정부차원의 제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는 △곽수진 자동차부품연구원 정보융합연구센터 팀장 △김영락 SKT 뉴모빌리티 TF장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안전실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밖에 △ 이상선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와 △장경희 인하대 전자공학과 교수 △조순기 ㈜이씨스 기술연구소 센터장 △박일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서기관 △이창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도로연구단 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곽수진 팀장은 ‘자율차 시대의 도래와 5G 통신 기술’에서 “초연결/초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자동차와 ICT 산업간 융합이 확대돼 기존과 다른 새로운 산업생태계 및 서비스가 출연하고, 이종산업 기업간 협력과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조형 자율주행 및 군집주행을 위해 고신뢰성-저지연 차량용통신(wave)기술의 고도화 및 보급 활성화와 차내망-외부 통신망의 사이버 해킹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선결되어야 할 기술 과제이다”고 말했다.

김영락 SK텔레콤 TF장은 ‘5G 이동통신 기술과 자율주행자동차’에서 “우리나라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미래차 통신에 적합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면서, “5G 통신을 활용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를 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준기 실장은 ‘자율주행차산업 발전 과제’에 대해 “자율주행차의 산업 구조는 기존 자동차산업에 센서/반도체 등 전기전자산업, 빅데이타/AI/V2X 적용으로 ICT와 ITS산업, 차량공유 등 서비스산업 등이 더해져 산업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0년 레벨4 수준의 자율차를 시장에 공급하고, 2030년에는 레벨4 자율주행차가 신차판매의 20~40% 차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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