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자료=가트너)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미국의 제재로 인해 판매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억730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분기 19.2%(약 7162만 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는 시장점유율 15.7%(약 5844만 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화웨이는 특히 유럽과 중화권에서 각각 69%, 33%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선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이뤄진 미국의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가트너 측은 분석했다.
안슐 굽타 연구원은 “구글이 화웨이 스마트폰에 구급 앱과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면, 화웨이의 전세계 전화 사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제 스마트폰 사업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고객들의 우려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단기간에 화웨이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