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이 靑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는

입력 2019-05-13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색깔론 폄훼 지속되지만 뚜벅뚜벅 걸어야”

(뉴시스)
(뉴시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청와대 직원들에게 ‘임중도원’(任重道遠·책임은 무겁고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다)이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노 실장은 이날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함께 잘사는 나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노 실장은 “책임은 무겁고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다”는 사자성어 ‘임중도원’을 인용하며 각오를 다졌다. 노 실장은 “아직까지 냉전시대의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색깔론으로 폄훼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다”며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을 위해 뚜벅뚜벅 당당히 걸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실장은 “이럴 때일수록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솔선수범해 혁신의 고삐를 바싹 죄어야 한다”며 “우리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문재인정부 전체 평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가슴속에 새겨 주시기 바란다. 항상 ‘나’보다 ‘더 큰 우리’를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직원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노 실장이 청와대 전체 직원들에게 내부 서신을 보낸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전해진다. 노 실장은 지난 1월 비서실장으로 취임할 당시 ‘춘풍추상’(春風秋霜, 남을 대할 땐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땐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뜻)의 경구를 언급하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노 실장은 “춘풍추상이 사무실 액자 속의 경구가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현장에서 살아있는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26,000
    • +3.28%
    • 이더리움
    • 4,542,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5.8%
    • 리플
    • 1,000
    • +7.18%
    • 솔라나
    • 313,700
    • +6.99%
    • 에이다
    • 814
    • +8.1%
    • 이오스
    • 784
    • +2.62%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8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18.78%
    • 체인링크
    • 19,130
    • +0.95%
    • 샌드박스
    • 404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