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격조식당'은 왜 비판적 시선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
지난 10일 방송된 SBS '격조식당'은 식재료를 집중 조명하며 타 먹방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격조식당'에 대한 총평을 보면 실패에 가깝다.
'격조식당'을 두고 일부 여론은 tvN '수요미식회' 지상파 버전이라고 지적한다. MC부터 '수요미식회'와 이미지가 비슷한 데다 전반적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이 이들 의견이다.
그런가 하면 '격조식당'에 소유진이 출연하는 것에도 일부 여론은 백종원에 이어 소유진까지 나오는 건 식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격조식당'이 신선하게 다가서지 못하면서 SBS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이어진다. 시청자들은 색다른 연출이 필요했다면서 먹방 홍수 속에 이미 비슷한 다른 채널 프로의 MC들까지 출연시키는 것은 답습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한다. 기대했지만 배신감을 느꼈다는 반응을 내놓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출연자들의 리액션에도 지적이 이어진다. '격조식당'에서조차 음식을 먹으며 "맛있다" "대박이다"라는 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털어놓는가 하면 '격조식당' 류의 프로그램들이 회당 출연료를 받아가며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는 낭비 프로라는 질책도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