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6원을 돌파하며 2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을 파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9시35분 현재 원달러 장중 흐름(체크)
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3/1171.7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3.3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 중국이 무역협상을 파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가 급등했다”며 “시장이 미중 무역협상에 워낙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관련 뉴스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17엔(0.15%) 내린 109.92엔을, 유로·달러는 0.0005달러(0.04%) 내린 1.1192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