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삼겹살 값 한달새 17% 급등…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 받나

입력 2019-05-06 11:31 수정 2019-05-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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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한달새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돼지고기 삼겹살 100g당 소매가격은 2663원으로 일주일 전 대비 4.8%(122원) 올랐다. 한달 전인 3월말에 비하면 16.5%(377원), 1년 전보다는 19.4%(433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월별 평균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해 5월 삼겹살 100g은 2071원에 판매됐으나 지난달에는 2572원으로 1년 만에 24.2%(501원)나 상승했다.

더욱이 본격적인 행락철 휴가철을 맞아 국내에서도 삼겹살 등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데다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면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어 국내에서도 동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시작된 무렵인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 16.7% 줄어든 6만9830t으로 집계됐다.

농업관측본부는 "국제가격 상승으로 5월 돼지고기 수입량도 지난해 4만9000t보다 줄어든 4만t 안팎이 될 것"이라며 "돼지고기 국내 생산량이 늘겠지만 수입이 줄어 도매가격은 ㎏당 4600∼48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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