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 집들이에 초대받은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각자 이시언 집들이 선물을 준비한 가운데, 기안84가 성훈, 헨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기안84는 "2년간 쓸 휴지를 준비했다"라며 두루마리 휴지 팩을 여러 개 들고 왔고, 그것으로 로봇 형태를 만들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훈과 헨리는 당황해하면서도 로봇 만들기에 동참했고, 우여곡절 끝에 거대한 휴지 로봇이 완성됐다.
그러나 완성의 즐거움도 잠시, 1층에 주차되어 있는 성훈의 차까지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다. 세 사람은 낑낑대며 성훈의 벤까지 로봇을 옮겼고, 탈 자리가 부족해 성훈의 매니저와 헨리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이시언의 집 앞에 도착해서도 어려움은 계속됐다. 이에 '긍정의 아이콘' 헨리는 "형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말라"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집 주인인 이시언은 피규어 마니아답게 휴지 로봇을 반겼지만, 성훈과 헨리는 쓴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방송 뒤 시청자들은 "기안84 아니면 절대 생각해내지 못했을 것", "기발하다", "예능적으로 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민폐'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네티즌은 "나라면 절교했을 것", "성훈과 헨리는 보살이다", "기안84 남한테 민폐 주는 행동 자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