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기차, 수소기술,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의 국가‧국제표준화 주도를 위해 올해 27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열린 국가표준심의회(의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부처 '2019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표준시행계획에는 12대 중점추진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2751억 원(전년대비 8.6% 증가)의 투자 사업이 담겨 있다.
우선 정부는 전기차, 수소기술 등 스마트‧융복합 핵심기술 표준을 집중 개발하고, 지속가능사회 구현을 위한 서비스 표준화도 추진한다.
또한 5G,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SW)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 표준화 추진과 기업의 ICT 표준화 역량 제고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정부 웹사이트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전자정부 표준화를 추진하고, 공공데이터 개방표준을 확산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창업 및 비즈니스 창출을 극대화한다.
문화 콘텐츠 산업 고도화 및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과 콘텐츠를 융합할 수 있는 문화기술(CT) 표준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농식품 표준을 개발하고, 한국 전통식품 및 수출유망 가공식품류(고추장·김치·된장 등)의 국제표준화 활동도 전개한다.
이 외에도 악취 및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환경 표준화 강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산업재해 기술기준 개발·보급, 물류비 절감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 표준화, 국내 수산제품 가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수산제품의 국제표준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