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확대 맞물린 '토스 아이사랑 이벤트' 박차
'토스 아이사랑 이벤트', 시중 은행에 도전장
아동수당의 정착과 더불어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육아 부모들을 겨냥한 적금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상 '우대금리'를 두고 은행 간 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25일 금융 어플리케이션 토스는 KEB하나은행 제휴 적금에 대한 아이사랑 이벤트를 공개했다. 13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부모가 가입하면 최대 5%의 이자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골자다. 보편적 아동수당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 아이사랑 이벤트와 맞물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도 육아 부모를 겨냥한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1년제 ‘KB Young Youth 적금’을 통해 최고 연 3.15%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본인 명의의 ‘KB Young Youth’ 어린이 통장으로 아동수당을 3회 이상 수령할 경우 0.1%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출생·입학·졸업축하 우대금리 0.5%포인트도 더해진다.
신한은행 역시 1년제 ‘신한 아이행복 적금’으로 연 최고 2.35% 금리 혜택을 내걸고 있다. 신한은행으로 장애아동 수당 또는 아동수당을 수급하는 경우라면 우대금리가 0.4%포인트 제공된다. 여기에 어린이날, 추석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하는 고객에게는 0.1%포인트 추가금리 혜택을 준다.
기업은행의 경우 최고 연 4.0% 금리의 'IBK W아이좋아통장'를 선보이고 있다. 부모와 자녀 포함 부부, 형제 등 가족 중 2명의 거래실적을 공유하며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가입 가족 전원 최고 연 4.0% 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토스 아이사랑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뱅킹 이용자들을 유혹하는 KEB하나은행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일궈 낼 지가 업계의 관건이다. 여기에 여타 은행들 역시 인터넷뱅킹 서비스와 제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