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승강기 3000대에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

입력 2019-04-25 10:46 수정 2019-04-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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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파트 승강기 3000대에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한국전력 2개 본부, 서울에너지공사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에 같이 나서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주택 승강기에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위해 서울시가 18억 원을 지원하고 한전 2개 서울본부가 12억 원의 예산을 매칭한다. 설치비를 서울시와 한전이 6대 4로 분담한다.

설치 규모는 총 3000대로 연간 869만1000kwh 전력량을 절감하게 되고 약 4년간이면 투자비 회수와 함께 다양한 환경 효과를 거두게 된다.

공동주택 승강기는 그동안 단지마다 공용 전기료 부담으로 주민들이 감축하려 해도 마땅한 방법이 없어 택배기사나 이사짐센터에까지 사용 전기료를 받는 단지가 많았다.

서울시와 한전이 공동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공동주택은 약 10년간 장기적으로 전력료 감축 혜택을 받게 된다. 자부담을 감안해도 설치비 회수가 빨라 비용 부담이 낮아지게 돼 신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진희선 행정 2부시장은 “그동안 승강기 자가발전장치가 모니터링 결과 15층 이상 층수가 높고 사용 빈도가 많은 건물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전국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전력료 절감 그리고 공동주택의 지원 효과를 나누기 위해 사업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해당 법률 개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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