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사진> 폴라이언트 대표는 17일 “쏘카가 2만 대에 가까운 대규모 플릿(Fleet)을 운용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서비스의 기술 고도화에 우리 역량을 더한다면 혁신 가속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쏘카의 인수 제의 수락 배경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쏘카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의 대장격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2015년 폴라리언트를 창업한 이후 편광을 활용한 실내 정밀 위치 인식 솔루션으로 다양한 영역에 상용화하려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초 가능성을 확인하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며 공유경제와 자율주행으로 촉발된 패러다임 전환은 자연스레 실내 자율 주차의 로드맵을 가져왔고 폴라리언트 역시 다양한 파트너사와 활발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시장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장 대표는 “타다의 슬로건처럼 승객은 높은 이동의 기준을 바라고 있고, 광역도시화와 맞물려 차량에 대한 관점이 소유에서 공유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 움직임의 본질은 불필요하게 소비됐던 이동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우리 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폴라리언트가 닦아온 에지(Edge)의 역량을 더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함께 발벗고 나서서 이 시장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쏘카는 VCNC에 이어 두 번째로 폴라리언트를 인수했다. 쏘카는 앞으로도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기술기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VCNC는 쏘카에 인수된 이후 3개월 만에 ‘타다’를 출시한 바 있는 만큼 폴라이언트 역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