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죽기 전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불연 듯 떠난 측근들 영향 있었나?

입력 2019-04-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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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캡처)
(출처=SBS 캡처)

김혜림이 사랑하는 이를 잃은 경험 때문인지 무대 전 남다른 각오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오전 재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의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 가수 김혜림이 그의 히트곡 ‘날 위한 이별’을 열창하기 전 “죽기 전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각오로 무대에 서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혜림은 사전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어 김혜림은 50살을 넘기게 되면서 소중한 지인들을 잃어야했던 슬픔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지난 2017년 어머니 나애심 씨가 10년 넘게 이어온 병환을 이기지 못하고 별세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리워했다. 또한 김혜림은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은 가수 신해철에 대해 “해철이를 잃었을 때 슬픔을 말로 할 수 없었다”며 “그 충격은 주위에서 걱정할만큼 오래갔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어느덧 지천명을 넘기고 TV에 다시 돌아온 김혜림의 무대는 그의 각오 때문이었는지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날 김혜림의 열창 장면은 ‘불타는 청춘 콘서트’의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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