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정부는 2018년 2월 26일 마지막 외자 판호 발급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외자 판호 발급을 허가했다.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은 2017년 3월부터 중단된 상황이다. 이번 판호 발급에서 총 30개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가 이뤄졌으며, 구성은 PC 게임 1종, 콘솔 게임 3종, 모바일 게임 26종이다.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판호 발급이 이뤄졌고 그 중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와 일본 게임사 드왕고가 공동 개발한 ‘Compass’가 판호 발급 목록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증권은 기존 추정 대비 빠른 판호 발급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와 일본 게임사가 공동 개발한 게임에 대해 외자 판호 발급이 이뤄진 점을 볼 때 아직 국내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이 이뤄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중국 대형사의 판호 발급 게임들을 보게 되면 아직 MMOPRG같은 하드코어 장르에 대한 판호 발급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단기간에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 최진성 연구원은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이뤄졌다고 보기에는 힘든 상황이나, 단기적으로 게임 업종 전반적으로 센티멘트 상승효과는 발생할 것”이라며 “중국 판호 관련 주들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NHN엔터테인먼트의 가장 큰 수혜가 전망되고, 커버리지 기업 내에서는 넷마블과 펄어비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한국 게임 업체의 판호까지 풀렸다고 해석하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있지만 판호 정책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해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국 노출도가 높은 펄어비스, 웹젠,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룽투코리아 등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게임 업체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